“관광·호텔사업 확장세”…롯데관광개발, 장중 주가 강세 지속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13일 오전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16,940원에 장을 시작해 한때 17,630원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9시 36분 기준 주가는 17,2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20원(0.70%) 오른 수치다. 현재까지 약 30만 9천 주가 거래됐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창립된 이후 여행알선, 항공권 대행, 전세운수업 등 여행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2020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오픈 이후 호텔·리테일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1,600개 객실과 14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호텔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HAN Collection 플랫폼을 활용한 패션·뷰티 매장 운영으로 사업다각화 성과도 확대 중이다.

이 같은 관광·호텔 복합 사업 확대 전략이 최근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진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꾸준히 비중을 유지해 현재 외국인 소진율은 12.1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3,713억 원대로, 관광·호텔 상장기업 가운데 중견 주자로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여행수요 회복과 리테일 및 호텔·레저산업의 시너지 효과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복합리조트 중심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지속된다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광·호텔, 리테일이 융합되는 복합개발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의 실적과 주가 변동 등 산업 내 영향력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