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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둘째 임신 선택의 그림자”…조승현 동의 논란→법적 책임 어디까지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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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둘째 임신 선택의 그림자”…조승현 동의 논란→법적 책임 어디까지 번질까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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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전하며 그 뒤편에 숨은 복잡한 갈등과 감정의 파동이 연예계 안팎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자신의 SNS에 “현재 임신 중”이라는 고백과 함께, 전 남편 조승현의 동의 없이 냉동 배아 이식으로 둘째를 가지게 됐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논쟁이 빠르게 확산됐다. 

 

결혼생활 도중에 인공수정으로 냉동 보관해두었던 배아였지만, 이혼 후 보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상대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신을 결심했다는 이시영의 진심은 무엇보다 무거웠다. 그녀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린 모든 결정의 무게를 안고 가려 한다”는 말로 스스로를 다잡았으며, 조승현 역시 언론을 통해 “둘째 임신에 반대했으나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혼자 내린 결정, 무게는 온전히 내 몫”…이시영, 둘째 임신 논란→법적 쟁점까지 번졌다
“혼자 내린 결정, 무게는 온전히 내 몫”…이시영, 둘째 임신 논란→법적 쟁점까지 번졌다

이 과정에서 생명윤리법, 부부 공동 동의 문제 등 법적 쟁점도 부각됐다. 배아 생성 시에는 부부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이미 생성된 배아에 대한 임신 이식 과정엔 법적으로 명확한 규정이 없어 혼란이 일었다. 변호사 이지훈은 “이론상 이시영과 병원 측 모두에 법적 책임을 지우긴 어렵다”고 진단하며, 향후 양육비·상속 등 추가적 법적 분쟁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현재 조승현은 첫째 아들은 직접 양육하고 있으며 둘째 출산과 돌봄, 그리고 양육비를 포함한 법적 책임에 관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배아 폐기 대신 생명을 선택했다는 점과 “아이의 존재가 삶에 매우 중요한 의미”임을 감정적으로 토로했다. 엄마로서의 각오와 과거 첫째 임신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며 팬들과 공감의 온도를 쌓았으나, 임신 사실을 알렸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2017년 결혼과 4개월 만의 첫째 출산에서 시작됐다. 이시영이 최근 이혼을 공식화하고 법률적 절차를 진행한 과정, 그리고 이번 둘째 임신 소식까지, 각기 다른 자리에서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묻고 있다. 무엇보다 둘째 임신과 관련한 법적, 윤리적 논의가 이어지는 한편, 두 사람의 선택과 진심이 세간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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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조승현#둘째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