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사직야구장서 뜨거운 첫 시구”…‘전지적 참견 시점’, 긴장과 웃음→부산의 반전 하루
차 안을 비추는 부드러운 햇살 아래, 배우 최다니엘은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늘 무대 위에서 당당했던 그의 얼굴에도 오늘 만큼은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스며들었다. 오래도록 가슴에 품어온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애정,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그리움의 시간들이 한 장면처럼 스쳐 지나갔다.
최다니엘은 직접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주저 없이 김원중 투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한 팬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만난 김원중 투수는 익숙하지 않은 시구 준비의 긴장감 위에 든든한 조언을 얹어줬다. 글러브 착용법에서부터 프로 투수의 디테일한 사인 전달까지, 잘 모르던 동작 하나하나가 최다니엘에게 특별한 배움이자 소중한 추억으로 쌓였다. 예기치 못한 실수에도 유쾌하게 웃는 그의 모습 뒤에는, 모든 것이 처음인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진솔함이 묻어났다.

해가 지고, 야구장의 분주한 기운 사이 저녁이 깊어졌다. 식사 자리에서 최다니엘은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자신의 시간들을 천천히 풀어놨다. 통신사 CF로 이름을 알린 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대중의 시선을 얻은 과정, 신인 시절 잠깐의 출연에도 작은 역할에 온 마음을 쏟았던 소회가 조용한 감동을 전했다. 현빈에게 손수 종이학을 접어 전한 이야기가 펼쳐지자, 동료 모두가 미소를 지었고 그 유쾌한 비하인드까지도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첫 도전의 설렘, 그리고 배우 최다니엘의 지난 시간들이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 각 장면을 물들인 그의 웃음과 진심은 오늘 밤, 시청자들에게도 오래 남을 여운이 될 전망이다. 최다니엘의 사직야구장 시구 도전과 그가 들려줄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24일 밤 11시 10분 ‘전지적 참견 시점’ 34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