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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백운동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우려에 시민 행동요령 당부
사회

“광주 남구 백운동 시간당 50mm 폭우”…기상청, 침수 우려에 시민 행동요령 당부

조보라 기자
입력

7월 17일 오전 11시 47분,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지역에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침수 등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재난문자를 통해 “남구 백운동 인근 50밀리미터 이상 강한 비로 침수 등 우려”라며 시민 행동요령 이행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도로 및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하천의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과 범람, 지하 도로 및 반지하 주택 등 지하 공간의 위험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소식통에 의하면 남구 일대 도로에는 이미 차량 통행이 어려울 정도의 물이 고인 곳이 관측됐으며, 일부 주민들은 빗물 유입 차단을 위해 대피 준비에 나섰다.

[속보] “광주 남구 백운동 대폭우”…기상청 ‘침수 등 피해 주의’ 요청
[속보] “광주 남구 백운동 대폭우”…기상청 ‘침수 등 피해 주의’ 요청

기상청은 “국민행동요령 등은 cbs062.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침수 피해 발생 시 즉시 고지대로 이동하고, 하천이나 해안가 접근을 삼가는 등 가족의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 공간 출입 자제와 추가 호우 예보에 따른 실시간 정보 확인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현장 관계자는 “단기간 폭우로 순식간에 하천 수위가 올라가고 있다”며 “도로와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 대피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기상청은 추가 호우에 대비한 자체 안전점검과 비상연락체계 유지 요청을 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관련 공공시설의 배수 장비 점검과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SNS 등 온라인 상에는 빗길 운전 주의, 대중교통 이용 촉구 등의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 소방당국 또한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접근 금지와, 예상치 못한 침수 시 즉각 119로 연락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처럼 단시간 강수에 따른 광주 남구 백운동 일대의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호우에 대한 피해 규모와 원인 규명, 실효성 있는 침수 대응 체계 마련이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며 추가 피해 방지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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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광주남구백운동#침수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