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2%대 하락”…시총 45조 넘겼지만 장중 약세
HD현대중공업 주가가 10월 2일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기업 가치 평가에서는 PER 등 주요 지표의 부담도 부각되면서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일 오전 9시 14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장중 517,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528,000원) 대비 2.08%(11,000원)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중 시가는 529,000원, 고가는 531,000원, 저가는 516,000원으로 변동폭이 15,0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20,874주, 거래대금은 108억 9,300만 원을 나타냈다.

HD현대중공업의 이날 시가총액은 45조 8,957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88,773,116주, 외국인 보유 주식은 9,994,302주로 외국인소진율은 11.26%였다.
한편 기업가치 평가에서 주목받는 PER(주가수익비율)은 49.1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37.04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0.40%로 파악됐다. 이날 동일업종 주가 등락률도 -1.25%로 하락해 조선·기계 업종 전반에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대형주의 PER 부담, 업종 전반 하락세가 동반된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망 기조를 보일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조선 산업의 경쟁 심화와 실적 변동성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도 거론한다.
향후 관련 업종 흐름과 HD현대중공업의 실적 개선 여부, 글로벌 경기에 따른 조선업 투자심리가 주가 향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