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귀환,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무너짐 속 재기→워맨스의 진한 여운 쏟아진다”
화사한 미소 속에 묵직한 현실을 품은 김희선이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돌아온다. 억대 연봉 쇼호스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그리고 다시 한 번 자기 인생을 붙잡기 위해 도전하는 ‘조나정’ 역을 맡은 김희선은 인생 2막에 선, 수많은 여성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때 성공과 자부심의 상징이었던 무대에서 내려온 뒤, 삶 앞에서 흔들리는 한 사람의 내면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조명하는 이번 드라마는 김희선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파동을 펼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마흔을 넘긴 세 친구가 각자의 방식으로 난관을 넘으려 애쓰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진중하게 풀어낸다. 김희선이 연기하는 조나정은 어느 순간 경력 단절과 육아라는 현실의 벽 앞에 서게 되지만, 또 한 번 쇼호스트로 나서기 위해 자신을 다잡는다. 이 과정에서 현실과 이상, 책임과 자유의 작고 큰 경계에 선 중년 여성의 혼란과 희망을 노련한 연기로 담아낸다.

한혜진, 진서연과 그려낼 워맨스 역시 시청자들의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일과 가족, 자아실현 사이에서 휘청이는 인물들은 상대를 성장의 동반자로 삼으며 더욱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드라마는 특히 2050 세대 여성뿐 아니라, 각자 인생의 전환점에 선 모든 이들의 공명과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출과 집필을 맡은 감독과 작가는 각각 ‘엉클’과 ‘그린마더스클럽’ 등에서 감성적 필력과 여운 남는 서사를 이미 증명한 바 있어 완성도 또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김희선과 배우들이 서로의 인생에 동반자가 되는 순간에 주목해 인간적 성장과 따스한 변화를 약속했다. 불혹의 기점에서 마주하는 변화와 도전, 그 복합 감정의 흐름이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일으킨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김희선은 작품마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녹여내며 관객과 대중의 신뢰를 얻어왔다. ‘내일’, ‘앨리스’, ‘블랙의 신부’ 등 다양한 장르에서 쌓은 내공에 현실적인 캐릭터의 소용돌이가 더해져 이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는 배우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이 기대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11월 중 TV CHOSUN과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김희선이 선택한 현실 여성의 재도전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까지 안방으로 이끌 전망이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오랜 시간 곁을 내줄 진한 메시지, 그 성장의 이야기가 어떤 울림을 완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