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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96.2원”…장중 소폭 상승,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
경제

“원·달러 환율 1,396.2원”…장중 소폭 상승,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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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8월 20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1,396.20원을 기록하며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일보다 3.00원(0.22%) 오른 수치로, 장중 최고치는 1,396.8원까지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국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세 정보에 따르면 현찰 매입가는 1,420.63원, 현찰 매도가는 1,371.77원으로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송금 시 보낼 때는 1,409.80원, 받을 때는 1,382.6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주요국 금리 차 유지 등 대외 변수가 원화 약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수출입 수지 흐름이 당분간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A 증권사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진다면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400원을 넘나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율 변동성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외환당국은 유동성 지원 및 시장안정 조치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1,350원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 달러 강세와 대외 여건 불확실성에 점진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환율 흐름은 글로벌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행보, 국내 수출 동향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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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외환시장#달러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