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쌍둥이 1인2역 대전환”…미지의 서울, 초반부터 몰입→진짜 사랑의 시작
푸른 서울의 밤, 박보영이 첫 장면부터 두 얼굴을 오가며 조용히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 서는 순간, 시청자의 시선은 점점 더 깊이 이야기에 빨려들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박보영의 도전적인 1인2역과 특유의 묵직한 감정선으로 포문을 열자, 박진영과 류경수가 만들 첫 파동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층 고조됐다. 쌍둥이 자매, 하지만 모든 것이 다른 두 사람의 인생이 거짓된 선택에서 시작돼 서로의 세상을 가로질러 달려가는 서사는 진짜 사랑과 인생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오월의 청춘’ 이강 작가와 박신우, 남건 감독의 감각적인 팀워크는 박보영의 신선한 변신에 힘을 더한다. 위태로운 선택의 순간마다 머뭇거리는 내면, 그리고 점차 용기 내는 모습까지, 박보영의 감정 연기는 단순한 드라마 시청을 넘어 깊은 몰입을 자극했다. 박진영이 보여준 낯선 설렘과 류경수의 차분한 온기까지 합쳐지며 ‘미지의 서울’은 첫 주말 방영부터 로맨틱 성장 서사의 섬세한 리듬을 완성했다.

원미경, 임철수, 유유진, 문동혁 등 중견부터 신예까지 다채로운 조연진이 뒷받침되면서, 인물관계도는 각자의 상처와 결핍, 그리고 새롭게 맞부딪치는 운명의 계단들을 촘촘하게 엮고 있다. 12부작으로 기획된 이 작품에 대해 시청자들은 “몇부작이냐”는 호기심부터 “박보영의 새로운 얼굴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박신우 감독의 ‘별들에게 물어봐’, ‘사이코지만 괜찮아’, 남건 감독의 ‘사생활’ 등 전작에서 보여진 연출 색채가 얼마나 새로운 결로 녹아들지, 극의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그 의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진짜 자신을 찾아 나서는 박보영의 흐름이 박진영·류경수와 어떻게 맞닿을지, 그리고 쌍둥이의 운명이 어떤 결말로 스며들지, 첫 방송부터 몰입감과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