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제로(2Z) 773원 출발”…초기 상장가, 유동성 관리로 투자자 주목
더블제로(2Z)가 10월 2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공식 상장돼 77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초기 상장가 기준이 투자 심리의 주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거래 제한과 유동성 관리 등 다양한 안정화 장치가 도입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더블제로(2Z) 상장은 정식 거래 지원과 동시에 773원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거래 지원 초반에는 매도 최저가 기준이 1,378원으로 설정돼 변동성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같은 가격 장치는 시장의 과도한 매도 압력을 줄이고, 유동성 충격 방지에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매수·매도 주문에 부분 제한이 적용돼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둔 거래 환경이 조성됐다.

프로젝트의 기술적 배경도 투자자의 이목을 끈다. 더블제로는 분산형 통신 계층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병목 이슈를 해결하고, 테스트넷에서는 실제 솔라나 메인넷의 스테이킹 물량 일부가 더블제로 네트워크 위에서 운용됐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상장 자체보다도 이번 기술 구현이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의 출발점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독립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에 무게를 뒀다.
입출금 유의사항도 강조됐다. 거래소는 네트워크 점검, 트래블룰 준수 등 글로벌 규제와 보안 기준을 일제히 적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가격 수준과 거래 안정성 제도가 향후 투자자 매매전략 및 유동성 관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더블제로와 유사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의 대응은 기술력과 규제준수여부에 더욱 중심을 둘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추가 상장 심사와 네트워크 트래픽 지표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