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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지재권 세계적 보호 강조”…김민석, WIPO 수장에 협력 확대 요청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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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보호와 협력을 둘러싼 한-국제기구 간 대화가 이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K-콘텐츠 확산과 관련해 국제적 지재권 보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새롭게 출범한 지식재산처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행정시스템과 인공지능 등 한국의 강점을 국제 지식재산 분야 발전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가 한층 더 중요해졌다”며, WIPO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다렌 탕 사무총장은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지식재산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정치권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지식재산 거버넌스에서 한국 입지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연동한 지재권 보호체계 마련, K-콘텐츠 수출 산업 활성화에 대한 정책 추진력도 주목받는다.  

 

정부는 앞으로도 K-콘텐츠를 포함한 한국 지식재산의 세계적 위상 강화와 함께, 국제기구와의 실질적 협력 채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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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wipo#지식재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