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 다시 뛰는 순간”…남궁민, 진심 앞세운 간절함→전여빈과 불붙은 희망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흔들렸던 희망의 끈을 다시 붙들며 감동의 새로운 막을 펼쳤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전여빈이 연기하는 이다음의 진실된 고백 이후 모든 것이 멈춰설 듯한 위기 속에서, 남궁민이 맡은 이제하가 진심 어린 용기와 배려로 현장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화 '하얀 사랑'은 이다음의 건강 악화와 흉흉한 소문으로 깊은 혼란에 빠졌다. 투자자와 스태프들이 하나둘 현장을 등졌고, 모든 열정과 믿음이 흩어지는 듯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제하는 영화가 자신의 어머니의 마지막 작품이자, 이다음의 간절한 꿈임을 상기하며 포기를 거부했다. 그는 부승원에게 영화계 거장 이두영과 얽힌 감춰진 비밀을 고백하며 지원을 요청했고, 크고 작은 오해 속에서 갈등을 해소해 나감으로써 재기의 불씨를 살렸다.

주인공들은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기도 했다. 이제하와 이다음은 김진여를 찾아가 오래도록 묻어둔 상처를 만지며 진심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다음이 “혼자 감당하지 말라”고 건넨 따뜻한 말은 서로가 함께하기에 견디고 선택할 수 있음을 일깨웠다. 이제하는 비밀스러운 이벤트를 준비하며 사랑하는 이와의 남은 추억을 하나 더 쌓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재정적 압박은 쉬이 풀리지 않았다. 이제하는 극도의 고민 끝에 대출 상담까지 받으며 자금을 마련하려 했고, 포기하고 떠난 스태프들을 일일이 찾아가 설득을 반복했다. 이다음 역시 채서영과 진심을 나누는 대화를 이어가며, 팀의 재결합을 도왔다. 결국 모두는 '우리'로 뭉쳤고, 영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다시 현장에 섰다.
이다음의 “너무 살고 싶어요”라는 토로는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녀가 남궁민과 나누는 다정한 눈빛 하나하나는 시청자에게 특별한 울림을 선사했다. 뜨거운 여름, 다시 깨어난 꿈과 희망으로 물든 '우리영화'는 남은 이야기에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영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안방극장에 애절한 서사와 따뜻한 여운을 번져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