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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오픈월드 MMO”…엔씨, 신작 ‘신더시티’ 내년 출시 예고
IT/바이오

“SF 오픈월드 MMO”…엔씨, 신작 ‘신더시티’ 내년 출시 예고

문경원 기자
입력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LLL’의 공식 명칭을 ‘신더시티(CINDER CITY)’로 확정하고,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빅파이어 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타이틀은 2025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C와 콘솔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대규모 다중접속 택티컬 슈터(MMO Tactical Shooter) 장르의 차세대 게임이다. 게임 산업에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심리스 오픈월드와 SF 대체 역사 세계관 구현은 향후 산업 내 콘텐츠와 기술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더시티’는 23세기의 미래 기술이 결합된 서울을 무대로, 실제 삼성동과 논현동 등 지명을 바탕으로 황폐화된 폐허 도시를 재현했다. 언리얼 엔진5 도입으로 한층 현실감 높은 그래픽과 자유로운 월드 탐험 경험을 제공하는 점이 기존 서버 분할형 MMO와 뚜렷한 차별화 요소로 부각된다. 총기 작동 원리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하는 시스템도 탑재해, 보다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전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의 핵심 줄거리는 인류가 위기에 봉착한 미래, 잿빛 폐허 속 ‘희망의 불씨’를 통해 세상을 구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재현 빅파이어 게임즈 대표는 “‘신더시티’는 글로벌 게이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진 전원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최근 SF 테마 오픈월드, 몰입형 MMO 슈터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스튜디오들이 ‘섬세한 환경연출’과 ‘물리엔진 기반 전투 시스템’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한국산 대작이 정식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데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크로스플랫폼 기반 자체 엔진·네트워크 기술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에 언리얼 엔진5와 내부 개발력을 적극 융합하며, 글로벌 유저 확보·e스포츠 시장 진출 등 신규 생태계 구축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 게임 등급 및 플랫폼별 출시 정책도 남은 과제다.

 

전문가들은 “‘신더시티’ 출시가 한국 게임산업의 기술 혁신성과 글로벌 흥행력을 동시에 시험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차세대 오픈월드 MMO 경쟁이 본격화될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신작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성과 기술 리더십을 입증할지 주목하고 있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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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신더시티#빅파이어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