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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세기 힛트쏭” 이미주·김희철, 반전 스토리에 눈물→현장 초토화 리액션 쏟아진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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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장난기와 솔직함이 공존하는 이미주와 김희철이 다시 한 번 예능의 중심에 섰다. ‘이십세기 힛-트쏭’ 283회에서 두 사람은 드라마처럼 전개되는 노랫말의 기승전결에 젖어들며, 웃음과 감동을 사이에 두고 자유롭게 감정을 오갔다. 다채로운 리액션이 쏟아진 현장은 반전의 명곡들과 출연진의 진심 어린 반응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편의 드라마! 결말이 궁금한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스토리 라인이 돋보인 명곡 10곡이 차례로 펼쳐졌다. 홍서범의 ‘김삿갓’은 조선 후기 시인 생애를 랩으로 풀어내 신선함을 전했고, 이글파이브 ‘오징어 외계인’이 인간 세상에 온 오징어의 연애담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특히 윤종신 ‘오래전 그날’의 현실적인 가사는 첫사랑에 대한 남성 시청자들의 깊은 동질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턱스클럽 ‘하얀 전쟁’은 댄스와 이별의 감정을 교차시키며 10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십세기 힛트쏭 이미주·김희철, 반전 가사에 폭발적 리액션→현장 웃음바다”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이십세기 힛트쏭 이미주·김희철, 반전 가사에 폭발적 리액션→현장 웃음바다”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중반부에서는 왁스 ‘황혼의 문턱’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거울 앞에서 달라진 자신을 마주하는 가사에 이미주가 눈시울을 붉히며 “엄마가 하던 말과 똑같다”고 털어놓자, 스튜디오에 잔잔한 공감이 번졌다. 이에 김희철은 “우리도 언젠가 황혼의 문턱에 함께 설 것”이라며 유쾌하게 농을 던져 다시 한 번 현장 분위기를 바꿨다.

 

솔리드 ‘천생연분’은 소개팅 상대가 뜻밖에도 전 연인이었다는 설정으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이지라이프 ‘너 말고 니 언니’에서는 이미주, 김희철이 서로를 장난스럽게 ‘여보’, ‘형부’라 부르며 현실 남매 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이미주가 김희철의 멱살을 잡고 “우리 언니랑 뭐 한 거야”라며 소리치는 장면은 예능적 중심을 관통하는 하이라이트로 남았다.

 

1위 박상민 ‘무기여 잘 있거라’에 이르러서는, 다섯 번의 사랑과 이별 끝에 찾아온 여성의 이야기 속 속세를 등진 결말이 시청자와 출연진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안겼다. 김희철이 “누구와 만나겠냐”고 묻는 순간, 이미주는 익살스럽게 반응하며 갑작스러운 결혼식 전개와 함께 분노를 표출했고, 제작진까지 무대로 이끌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곡마다 펼쳐진 극적인 반전과 출연자들의 리얼한 호흡이 어우러지면서 현장은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이번 회차를 통해 ‘이십세기 힛-트쏭’은 명곡 너머에 숨겨진 스토리텔링과 출연진의 솔직한 반응, 웃음과 공감이 버무려진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미주와 김희철의 익살과 진심이 살아 있었던 무대, 그리고 각각의 곡이 안긴 인생의 여러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추억이 됐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 283회는 9월 26일 밤 8시 30분에 만날 수 있었으며, 다양한 IPTV와 모바일 앱, 온라인 포털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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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주#김희철#이십세기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