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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선거범죄 2배 급증에 현장 긴장→수사망 강화로 공정성 시험대”
정치

“강원경찰, 선거범죄 2배 급증에 현장 긴장→수사망 강화로 공정성 시험대”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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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선거 현장이 한층 더 촘촘한 긴장감 속에 들어섰다. 강원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지난 3일까지 총 54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며, 그 중 11건을 이미 관련 기관에 송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선거벽보와 현수막을 훼손한 사례만 40건에 이르는 등, 금품 수수 1건, 선거폭력 1건, 투표지 훼손 및 촬영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위반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26건에 불과했던 선거범죄에 비해 2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로, 각별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벽보와 현수막 훼손이 집중적으로 늘어난 점이 지역 사회에 더 큰 파문을 일으키는 와중, 강원경찰청은 "선거범죄의 공소시효가 6개월로 짧은 점을 고려해 수사 중인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법질서 확립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원경찰, 선거범죄 2배 급증에 현장 긴장→수사망 강화로 공정성 시험대
강원경찰, 선거범죄 2배 급증에 현장 긴장→수사망 강화로 공정성 시험대

급변하는 선거 환경 속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이번 상황이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경찰은 수사 절차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민의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 또한 병행할 계획이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선거 절차에 대한 신뢰 구축이 절실해진 지금, 경찰의 대처와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수사와 처리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며, 남은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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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선거범죄#공직선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