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케이팝 글로벌 공세, 신인부터 컴백까지”…더블랙레이블, 음악 산업 흐름 바꾼다
산업

“케이팝 글로벌 공세, 신인부터 컴백까지”…더블랙레이블, 음악 산업 흐름 바꾼다

김다영 기자
입력

케이팝 레이블 더블랙레이블이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신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데뷔와 동시에 더블 타이틀곡 ‘FAMOUS’와 ‘WICKED’로 음원 차트의 판도를 바꾼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OST와 간판 아티스트 컴백까지 전방위 확장을 가속하는 양상이다. 블랙핑크, 전소미, 미야오(MEOVV) 등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작 역시 국내 차트와 빌보드 등 해외 시장에서 동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는 새로운 음악 흐름에 주목하며 K팝 산업의 영향 지형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더블블랙레이블 소속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는 ‘FAMOUS’로 멜론 ‘TOP 100’ 3일 만에 1위에 오르는 등 데뷔와 동시에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WICKED’도 방송 활동과 함께 TOP 10에 안착하며,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쌍끌이 흥행을 기록했다. 음악 산업에선 음악적 완성도와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며 신인 그룹 성장 모델을 재정의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출처: 더블랙레이블
출처: 더블랙레이블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테디 등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진이 참여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올랐다. ‘Golden’, ‘Soda Pop’ 등 고품질 곡과 함께, 쿠시·24·빈스 등 내부 작곡가들의 합작이 글로벌 K팝 음악 생태계의 저변 확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JUMP)’로 EDM 기반의 강렬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주요 차트 정상에 복귀했다. 테디가 프로듀싱한 이번 곡은 블랙핑크의 콘셉트 변화를 각인시키며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으로 업계 호평을 이끌었다. 전소미의 ‘EXTRA’, 미야오(MEOVV)의 ‘HANDS UP’ 등도 각각 발매 직후 HOT 100·TOP 100 상위권을 차지, 소속 아티스트 라인업 다변화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과 데이터 기반 마케팅 강화, 장르 융합 실험 등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시장별 기획·프로듀싱 역량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글로벌 K팝 시장과 레이블 간 경쟁 구도에서도 더블랙레이블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더블랙레이블의 음악, 프로듀싱, 시장 다변화 전략이 K팝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곡선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확장세가 지속되면 거대 신생 레이블 중심의 음악 시장 재편 흐름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더블랙레이블#블랙핑크#케이팝데몬헌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