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동욱 월병 논란에 中 커뮤니티 뜨겁다”…감정 폭발→문화 경계가 흔들린 밤
엔터

“이동욱 월병 논란에 中 커뮤니티 뜨겁다”…감정 폭발→문화 경계가 흔들린 밤

서현우 기자
입력

유쾌하게 시작된 팬과의 소통에서 이동욱은 진솔한 한마디로 한중 간 감정의 파문을 일으켰다. 배우 이동욱이 추석 명절 당시 한국에서는 월병을 먹지 않는다고 밝힌 발언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웨이보 실시간 토론을 달구고 있다.

 

중국 팬들이 던진 월병 관련 질문에 이동욱은 솔직하게 "한국은 월병 안 먹는다"며 "명절 보내는 방식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월병 언급에 "얘기 그만하라, 우린 송편을 먹는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단호한 분위기를 더했다.

버블
버블

이 대화 내용이 중국어로 번역돼 웨이보에 퍼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무시한다" "월병을 왜 안 먹냐" "한국이 월병을 가져가려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확산됐다. 단순한 답변이 거센 문화논쟁으로 번져나간 셈이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월병은 관심 없다", "그게 뭔지도 모른다", "명절마다 송편을 먹는 한국 명절 전통을 왜 부정하냐"는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월병이라는 상징을 두고 양국 팬덤은 물론, 문화적 자존심까지 맞부딪힌 모습이다.

 

한편 이동욱은 데뷔 이후 오랜 시간 국내외 누리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동욱이 주고받은 메시지는 명절을 앞두고 다시 SNS 공간에서 조명받으면서, 명절 음식이라는 사소한 화두가 감정과 문화의 담론으로 번졌다. 

 

1999년 11월 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이동욱은 현재 만 나이 43세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본 논란을 만들어낸 팬 소통은 팬 플랫폼 버블에서 공개됐다.

서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동욱#월병#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