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2, 강하늘·이성민 물망”...윤제균 감독의 새 역사→예비 관객 기대감 폭발
한 인간의 빛바랜 삶이 다채로운 시대의 풍경과 어우러지며 다시 한 번 관객을 흔든다. 영화 ‘국제시장’의 뒤를 잇는 ‘국제시장2’ 제작 확정 소식에 윤제균 감독, 강하늘, 이성민이라는 이름이 섞여, 한국 영화계를 향한 기대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덕수의 이야기가 뜨거운 감동을 남겼던 지난 서사의 여운 속에서, 새로운 인물과 시간, 그리고 변곡점이 펼쳐질 예정이다.
윤제균 감독은 ‘국제시장2’ 연출을 직접 맡으며 깊은 울림을 예고했다. 이번 속편에는 ‘파독 광부’로 삶을 개척한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가 중심에 선다. 캐스팅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이성민과 강하늘이 각각 성민과 세주 역할로 이름을 올리며 신구 세대의 조우가 기대를 모은다. 1970년대부터 시작해 6월 민주항쟁, IMF, 한일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근현대사 뒷배경 속 인물들의 생생한 삶이 재현될 예정이다.

‘국제시장’은 1950년 6.25전쟁에서 살아남은 평범한 남성 덕수의 가족 사랑, 파독 근로자 시절, 그리고 베트남 전쟁을 넘나드는 치열한 인생을 담아냈다.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당시 1426만 명에 이르는 폭발적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4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가족을 위한 희생과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무게가 전국적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국제시장2’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구체적 제작 확정과 신선한 캐스팅 소식이 더해지며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랜 역사의 파도 속에 흔들리는 한 세대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될 준비를 마쳤다.
현재 ‘국제시장’은 티빙,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여러 OTT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