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틀 연속약세에 매도세 확산”…한컴위드, 코스닥서 7%대 하락
산업

“이틀 연속약세에 매도세 확산”…한컴위드, 코스닥서 7%대 하락

신도현 기자
입력

한컴위드가 7월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이며 하락폭을 키웠다. 당일 종가는 4,890원으로, 전일 대비 410원(7.74%) 하락해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가시화됐다.

 

이날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5,450원에 출발했으나, 이내 매도세가 강화되며 한때 4,765원까지 내려앉았다. 장중 한때 5,480원까지 달리며 일시적 반등도 시도했으나,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폭을 확대했다. 최근 16일에도 2.57% 하락 마감한 뒤 이틀 연속 내림세가 이어져, 단기 하락 추세가 확연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하락 원인으로는 최근 업계 전반의 성장 불확실성과 함께, 해당 종목의 단기 재료 소진 및 수급 불균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닥 등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주 중심 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가 비교적 작은 기업들은 시장 변동성에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컴위드는 IT 보안 등 신사업 진출을 확대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실적 가시성과 투자자 관심이 당장의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 IT기업 전반으로는 매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 기술 투자 부담 등 현실적 한계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이날 거래량은 약 179만주, 거래대금은 90억 4,600만 원에 달하면서, 평소 대비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도 단기적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린 양상이다. 투자자들의 단기 회복 기대감이 크지 않은 가운데, 기술적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실적 및 산업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인지는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신사업 확대와 수급 안정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 환경이 조화를 이룰 때 기업의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컴위드#코스닥#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