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 상승 뒤 숨 고른 유니테스트…장중 변동성 확대에 투자자 촉각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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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코스닥 시장의 바람은 유니테스트(086390)에서 출발했다. 이날 유니테스트는 전일 대비 1,240원, 비율로는 11.49% 오른 1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드러운 하늘빛으로 열린 시초가는 14,020원에 자리잡으면서, 오전 시간대에는 짙은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오후 들어서는 점진적으로 하락해 상승폭을 일정 부분 내어주었다.
눈에 띄는 거래량 변화도 함께였다. 총 3,695,524주가 시장에서 오갔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2,542억 원에 안착했다. 투자지표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은 비공개로 드러났다.

이날 매수와 매도 주체의 흐름에도 온도가 달랐다. 외국인은 39,923주를 순매도 하며 유니테스트 주가의 흐름에 녹아들었고, 기관 역시 475주를 순매도했다. 전체 외국인 보유율은 8.66%로 집계됐다.
유니테스트의 1년간 행보는 최저 7,470원부터 최고 15,270원이라는 곡선 위에 아슬아슬하게 안무를 그려왔다. 이번 장에서는 최고가에 가까운 위치에서 차익 매물이 등장했고, 이로 인해 변동성이 짙은 오후가 완성됐다.
기업의 주가는 이렇듯 시장의 정서와 투자심리, 그리고 주체별 거래 흐름이 유려하게 맞물리며 그려진다. 주식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은 오늘의 변동성이 내일까지 파장을 미칠지, 혹은 단기 현상에 그칠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앞으로 유니테스트의 주가가 다시금 탄력을 얻을지, 혹은 이 숨 고르기가 길어질지, 시장의 시계는 다음 거래일의 여운을 품은 채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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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스트#코스닥#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