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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한복 빛낸 절정 고전미”…폭군의 셰프→변화의 순간 궁금증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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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한옥의 아침 햇살 아래, 임윤아가 한복 자락을 곱게 펼치며 서 있었다. 전통의 색감이 묻어난 마당에서 임윤아가 머문 순간은, 마치 계절을 품은 그림처럼 보는 이들의 마음을 깊이 적셨다. 그녀의 맑고 담담한 표정, 속삭이듯 번지는 따뜻한 분위기는 평소와는 또 다른 고전적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임윤아는 전통 한옥 마당을 배경으로 베이지빛 저고리에 연한 복숭아빛 한복 치마를 자연스럽게 차려입었다. 매끄럽게 정돈된 헤어스타일과 은은한 머리 장식, 치마끈에 곱게 달린 하얀 배씨댕기, 바닥을 장식하는 조약돌과 나뭇잎들은 임윤아만의 차분함과 세련됨을 도드라지게 했다. 등 뒤로 곱게 겹쳐진 비단 천마저 한복의 곡선미를 배가시켰다.

짧은 “폭군의 셰프”라는 문구는 최근 그녀가 맡은 역할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속 깊은 언급으로, 임윤아의 특유의 여유와 유머가 스며 있는 듯했다. 어딘가 냉정해 보일 수도 있었던 말 한마디가 오히려 팬들에게는 색다른 반전으로 다가왔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한복에 이토록 자연스러운 사람이 또 있을까”, “임윤아가 만들어내는 가을의 온기” 등 감탄을 이어갔다.
임윤아는 그간 세련된 현대적 이미지를 자주 선보여 왔기에, 이번 한복 자태 속 고요하고 절제된 전통미는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져 새로운 매력이 피어나는 변화의 순간, 임윤아가 지닌 감각과 존재의 미학이 다시금 빛을 발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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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폭군의셰프#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