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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88배에 거래량 급증”…일승, 장중 9%대 강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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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88배에 거래량 급증”…일승, 장중 9%대 강세 이어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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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내 일승이 22일 장중 거래에서 9%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2일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일승 주가는 전장 대비 490원(9.21%) 오른 5,810원을 기록, 강세 흐름을 이었다. 장 시작은 5,330원에서 출발했으며, 한때 6,09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여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거래량은 1,046만 주, 거래대금은 612억 원 이상을 기록해 단일 종목 거래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일승의 현재 시가총액은 1,791억 원으로 코스닥 475위에 해당한다. 시장에선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8.03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37.91배를 크게 상회하는 점이 눈에 띈다. 전일 동종 업종 전체 등락률이 1.7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일승의 주가 흐름이 단연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 특징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이 1.53%로 나타나, 기관·외국인 수급 변화 가능성에도 업계 관심이 쏠린다. 일승 주식은 5,320원까지 저점을 다졌으나 현재가는 고점 부근에서 유지되고 있다.

 

PER 등 전통적 실적 지표에 비해 주가 급등세가 동반된 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투자수요 쏠림 현상과 밸류에이션 고평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적지 않은 종목이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일승 역시 변동성 관리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대와 밸류에이션 상승의 동반 움직임이 단기 투자심리 강화로 이어졌다고 진단하면서, 향후 실적 추이와 수급 구조 변화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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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