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에이티즈 월드 투어, 뉴욕 스타디움 함성 폭발”…글로벌 팬심 흔든 퍼포먼스→K팝 신드롬 새역사
엔터

“에이티즈 월드 투어, 뉴욕 스타디움 함성 폭발”…글로벌 팬심 흔든 퍼포먼스→K팝 신드롬 새역사

조민석 기자
입력

에이티즈가 뉴욕을 환호와 탄성의 파도 속에 붉게 물들였다.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는 두 번째로 시티 필드의 현장을 가득 채우며 글로벌 관객의 감성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무수한 시선과 빛을 쏟아낸 멤버들의 자신감, 그리고 팬들이 주는 응원의 함성은 밤하늘을 온전히 뒤덮을 만큼 짙고 뜨거웠다.

 

에이티즈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시티 필드에 입성하며 K팝 4세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이 무대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시티 필드는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전설들이 무대를 누볐던 장소로, 에이티즈가 펼친 웅장한 퍼포먼스는 글로벌 무대의 한가운데서 자신들의 위상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방탄소년단 이후로 같은 자리에 두 번째 입장한 4세대 K팝 아티스트의 기록이 또 한 번 새겨졌다.

“에이티즈, 뉴욕 ‘시티 필드’ 두번째 입성”…월드 투어서 K팝 스타디움 신드롬→글로벌 정상 도약 / 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 뉴욕 ‘시티 필드’ 두번째 입성”…월드 투어서 K팝 스타디움 신드롬→글로벌 정상 도약 / KQ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의 신곡 ‘인 유어 판타지’, 타이틀곡 ‘레몬 드롭’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팬들은 단 한 곡의 시작에도 가슴 뛰는 함성으로 답했고, 멤버들은 파워풀한 안무와 감정적인 표정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메들리 무대에서는 퍼포먼스의 절정이 펼쳐졌고, 관객 모두가 에이티즈와 하나 되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각 멤버의 솔로 스테이지 역시 관람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겼다. 홍중의 ‘엔오원’, 성화의 ‘스킨’, 윤호의 ‘슬라이드 투 미’, 여상의 ‘레거시’, 산의 ‘크립’, 민기의 ‘로어’, 우영의 ‘세지테리어스’, 종호의 ‘우리의 마음이 닿는 곳이라면’까지, 각 색깔이 살아있는 무대가 켜켜이 쌓이며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세련된 연출과 강렬한 에너지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에이티즈만의 스펙트럼을 각인시켰다.

 

뉴욕에서 시작된 투어의 열기는 애틀랜타와 인천, 볼티모어, 내슈빌, 올랜도, 시카고, 타코마, 산호세,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알링턴, 멕시코 시티로 이어지고, 이후 일본 사이타마, 나고야, 고베를 거치는 대장정으로 확장된다. 팬덤의 크기가 무대를 넘어 전 세계를 포괄하며, 에이티즈의 무대는 매순간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에이티즈는 이번 뉴욕 공연을 통해 4세대 K팝 대표 아티스트의 면모를 강렬하게 증명했다. 신곡과 솔로 퍼포먼스를 모두 아우르며 미국 현지 팬과의 소통을 이룬 이번 월드 투어는, 북미 12개 도시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의 여정은 K팝이 가진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세계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조민석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에이티즈#시티필드#인유어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