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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센터 오픈하우스”…GC녹십자, 혁신기술 플랫폼 공개해 산업 관심 모아
IT/바이오

“R&D센터 오픈하우스”…GC녹십자, 혁신기술 플랫폼 공개해 산업 관심 모아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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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목암캠퍼스 R&D센터 개방 행사로 바이오 연구 현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첨단 바이오 기술이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와 공중보건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한눈에 보여준 자리였다. GC녹십자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1일 경기 용인 목암캠퍼스 R&D센터에서 공공기관과 산업계 관계자 60여명이 함께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열었다. 정부와 산업계 현장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연구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그간 확보한 바이오의약품 기술 플랫폼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업계는 이번 행사를 ‘혁신 신약 후보군 확보 경쟁의 주요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GC녹십자 목암캠퍼스 R&D센터는 2013년 준공 이후 희귀질환, 면역·염증 질환 등 폭넓은 치료 영역에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해왔다. 혈장단백질, 재조합단백질, 백신 제조 및 차세대 mRNA와 LNP(지질나노입자) 등 다양한 의약품 플랫폼을 보유함으로써 기존 단백질 치료제에서 첨단 유전자 기반 기술까지 기술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mRNA와 LNP 기반 차세대 백신 제조 플랫폼은 전통 백신 대비 개발 기간과 맞춤형 개발 적용성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높은 전문성의 R&D 역량 강화를 통해 감염병과 이외 미충족 치료 영역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혈장 유래 치료제, 희귀질환용 바이오의약품, mRNA 백신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급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mRNA·LNP 등 최신 바이오 플랫폼 기술에 대한 연구 및 상업화 노력이 한창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기업들이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오픈하우스 방식 산업-공공 협력 강화는 중요한 전략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등이 참석한 이번 현장 교류는 산업-공공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신약 R&D와 공정 인허가, 데이터 기반 연구 확대 등 미래 제약바이오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연구 성과의 실제 임상 적용과 신시장 진출 여부가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오픈하우스가 현장 R&D 경쟁력과 공공·민간 소통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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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목암캠퍼스r&d센터#한국제약바이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