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신승훈, 음악으로 세월을 꿰뚫다”…더 시즌즈 무대 뒤뜨거운 공감→2030 마음까지 물들다

한유빈 기자
입력

신승훈이 환한 미소로 등장한 무대 위, 낭만과 깊이가 교차하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 세월을 뛰어넘는 목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대중의 기억 속 첫사랑 같은 목소리는 세대를 넘어선 감동을 피워냈고, 젊은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그가 남긴 한음 한음은 오랜 시간이 빚은 따스함과 새로운 기대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신승훈은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을 발매하며 폭넓은 음악 예능 무대에서 신구 팬층을 아우르는 눈부신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무대에서 직접 선곡한 역대 히트곡과 함께 35년을 관통했던 감정의 결을 아련하게 풀어냈다. 젊은 세대에게 신승훈은 여전히 ‘발라드 황제’로 불리며, “이래서 신승훈이다”라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두시탈출 컬투쇼’, 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라이브 무대를 이어간 그는 음악적 정수를 유려하게 드러내며 가슴을 울렸다.

“발라드 황제의 시간”…신승훈, ‘더 시즌즈’ 무대 뒤 세대 잇는 목소리→2030까지 매료
“발라드 황제의 시간”…신승훈, ‘더 시즌즈’ 무대 뒤 세대 잇는 목소리→2030까지 매료

그의 음악 여정은 세대를 아우른다. 중년의 팬들은 “어머니의 최애 가수에서 이제 내 최애가 됐다”, “목소리만 들어도 세월이 묻어난다”고 전했고, 2030세대 역시 “역시는 역시”, “여전한 진정성에 감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승훈의 콘서트와 방송 무대 모두가 소중한 삶의 기록이 되는 순간임을 팬들은 실감했다. 구체적으로 신승훈은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지나 ‘더 시즌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심야음악 프로그램의 역사를 관통하며 유일무이한 위치를 증명했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 신승훈은 35주년의 무게와 깊이를 온전히 담은 목소리로 단순한 추억 이상의 울림을 남겼다. 자신만의 서정적 감성과 감미로운 음악 세계는 오랜 팬부터 새롭게 다가온 젊은 세대까지 두루 감동케 했다. 신승훈은 앞으로도 그만의 색깔로 찬란한 음악 여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승훈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THE신승훈SHOW ‘SINCERELY 35’’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 무대에서는 시대를 대표한 명곡과 신곡을 담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35년 음악 여정의 감동을 팬들과 직접 나눌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신승훈#더시즌즈#발라드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