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54% 급락”…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업종 동반 약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8월 18일 장중 한때 4.54% 급락하며 13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종가(138,800원)보다 6,300원 내린 수준을 기록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시가 137,500원으로 출발한 후 고가 137,600원, 저가 132,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386,216주, 거래대금은 516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2조 9,58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위를 유지했으나, 외국인 보유한도 소진율은 12.61%에 그쳤다.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동종 업종 전반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2.18%로 나타나 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주가 반등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 실적 불확실성과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동시에 출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관련 업종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에 대한 재점검이 불가피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시장 당국은 시장 변동성 완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 동향과 거래량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과 비교해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추가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 하락세가 언제 반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증시 흐름, 매크로 경제지표 변화가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