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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나이 비밀, 건강미로 빚은 시간”...박정수, 세월을 초월한 존재감→연기 열정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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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나이 비밀, 건강미로 빚은 시간”...박정수, 세월을 초월한 존재감→연기 열정에 쏠리는 시선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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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박정수의 얼굴은 언제나 시청자에게 반가운 인사처럼 다가온다. 최근 예능 '전현무계획2'에 출연한 박정수는 세월이 흐른 자리를 건강미와 변치 않는 열정으로 채우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트콤계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는 활기찬 일상과 꾸준한 자기 관리로 '나이'라는 화두에 정면으로 맞섰다.

 

방송에서 박정수는 주기적인 운동과 관리 습관, 그리고 60대 후반부터 각별히 신경 써 온 피부와 모발에 대한 노력을 내밀하게 밝혔다. 7~8년 넘게 이어 온 PT와 필라테스, 매일의 건강 루틴이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왔다. 실제 그는 머리숱에서부터 유연한 몸놀림까지, 나이와는 동떨어진 피지컬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정을영 PD 역시 "걸음이 빠르고 항상 잘 뛴다"며 그녀의 근면한 생활 태도를 인정하며 스튜디오에 따스한 공기를 더했다.

박정수 / 서울, 최규석 기자
박정수 / 서울, 최규석 기자

박정수는 이번 방송에서 자신의 대표작과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긴 배우 인생을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들려줬다. 1972년 동기인 고두심, 이계인과 함께 데뷔한 역사의 한 장면을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자부심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과거 미모를 다시 본 전현무와 출연진들은 "요즘의 누구 못지않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시청자들 역시 박정수의 시간의 흐름이 빚은 고혹적인 존재감에 한 번 더 눈길을 보냈다.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 것은 박정수의 자기 관리 철학이었다. 그는 "나이란 숫자일 뿐, 매일매일 자신을 가꾼다"고 고백했다. 단순히 외적 아름다움이 아니라, 꾸준함과 책임,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가 그의 진짜 자산이자 힘임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인생의 봄을 맞이한 박정수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뜨거운 응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을영 PD와의 24년 인연도 방송에서 오롯이 그려졌다. 드라마를 시작으로 사소한 농담과 실제 티격태격하는 일상까지, 두 사람 사이에는 긴 세월이 쌓은 신뢰와 존중이 우러나왔다. "상대가 계속 약 올렸다"며 웃고 넘기는 장면에서도 동반자로서의 따뜻한 정서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박정수는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소신도 전했다. 나이나 때가 아닌, 인생의 인연이 다가왔을 때 해야 한다는 그의 조언에 전현무와 젊은 출연진들은 차분히 귀를 기울였다. 연기, 행복, 그리고 자기 주도적 선택이라는 키워드는 그가 구축해 온 인생의 중요한 축임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무대와 카메라,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도전은 박정수를 '시계가 멈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팬들, 동료 모두 그의 변함없는 존재감을 응원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박정수의 나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열정과 가치, 그리고 대중을 향한 깊은 사랑이 쌓여온 시간의 다른 이름임을 이번 ‘전현무계획2’  방송은 빛나는 여운으로 남겼다.

 

개성 있는 출연진과 박정수의 건강한 에너지로 물든 ‘전현무계획2’는 시선을 사로잡으며, 박정수가 보여준 인생의 아름다운 곡선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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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전현무계획2#정을영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