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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AI 거점 구축”…오픈AI, 노르웨이에 10억 달러 투자 결정
국제

“유럽 AI 거점 구축”…오픈AI, 노르웨이에 10억 달러 투자 결정

장서준 기자
입력

현지 시각 7월 31일, 노르웨이(노르웨이)에서 오픈AI(OpenAI)가 유럽 내 첫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0억 달러(약 1조3,50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관련 반도체 산업에 유럽 내에서 본격적인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오픈AI는 엔스케일 글로벌 홀딩스, 투자기업 에이커 ASA 등 현지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첨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으며, 이는 유럽 IT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게이트 노르웨이’ 프로젝트는 오픈AI가 미국(USA) 등지에서 추진해온 대형 데이터센터 전략의 유럽 확장판이다. 올해 초 오픈AI는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과 연이어 협력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글로벌 인프라 확대에 시동을 건 바 있다. 노르웨이 프로젝트의 1단계에는 10만개의 엔비디아(NVIDIA) AI 칩이 투입되며,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된다. 현지 개발사인 엔스케일과 에이커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 20MW급 전력 사용으로 시작해 230MW, 장기적으로는 290MW까지 확장이 예정돼 있다.

오픈AI, 노르웨이에 10억 달러 투자…유럽 첫 ‘스타게이트’ 추진
오픈AI, 노르웨이에 10억 달러 투자…유럽 첫 ‘스타게이트’ 추진

이번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슈퍼칩 GB300이 도입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첨단 GB300 슈퍼칩과 NV링크 네트워크로 대형 AI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GB300은 중앙처리장치 ‘그레이스(Grace)’와 ‘블랙웰(Blackwell)’ GPU를 통합한 모듈로 초대형 AI 학습 및 추론 역량을 갖췄으며, NV링크는 여러 GPU 간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노르웨이는 풍부한 수력발전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커 측은 현지 발전사와의 협업하에 전력 확충과 지속적 인프라 투자를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 같은 대규모 AI 인프라는 노르웨이는 물론 유럽의 개발자, 연구자, 과학자, 스타트업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픈AI가 유럽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기업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영국(Britain) BBC와 독일(Deutschland) FAZ 등 유럽 주요 언론들은 “유럽 내 AI 인프라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클라우드 산업의 경쟁 구도 변화를 짚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진출이 유럽 내 추가 스타게이트 사업과 반도체, 클라우드,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럽과 미주-아시아 간 AI 패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이번 투자가 유럽 데이터센터 및 AI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 그리고 글로벌 IT 질서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각국 업계와 정부,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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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스타게이트#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