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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 사별 남편 추억에 눈시울”...퍼펙트 라이프, 삶의 무게 속 깊어진 그리움→무거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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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 사별 남편 추억에 눈시울”...퍼펙트 라이프, 삶의 무게 속 깊어진 그리움→무거운 여운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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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와 씩씩한 존재감으로 등장한 김용림이 천천히 자신의 오랜 그리움을 꺼내놓았다. 퍼펙트 라이프를 통해 김용림은 다정한 동료 송승환을 만나면서도 사랑하는 남편, 고 남일우와 함께한 기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시간에 잠식당한 추억 속에서 김용림은 "어디 촬영을 간 것처럼 여전히 남편이 곁에 있는 듯하다"고 담담히 전했다.

 

배우라는 삶의 무게, 떨어져 보냈던 일상은 이제 더욱 진한 상실감을 새기고 있다. 가족과 오롯이 남겨진 김용림은 사진을 꺼내 볼 때마다 못해준 일들이 떠오른다며 "우울할 겨를 없이 오늘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6개월이라는 병상 끝에 야윈 남편의 마지막을 지키며 느꼈던 안타까움도 조심스레 꺼냈다. 특히 "마지막에 몸무게가 38kg였다. 거의 뼈밖에 없었다"는 회상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이성미는 김용림의 밝은 일상 관리에 박수를 보냈다. 많은 이들이 사별의 슬픔에 잠식되지만 김용림은 건강한 모습과 진실된 에너지로 동료와 시청자 모두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김용림의 고백은 삶과 죽음, 기억과 견딤의 문제를 조용히 던지고 있다.

 

남일우의 생애 역시 함께 재조명됐다. 성우와 탤런트로 시작해,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강렬한 카리스마에서부터 '신과 함께' 시리즈 출연, 드라마 '본 어게인'까지. 그의 예술혼은 지금도 가족과 대중의 기억에 남는다. 부부가 함께 쌓아온 시간과 남일우의 마지막 모습,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했던 가족의 이야기는 김용림의 진심과 맞닿아 더 큰 울림을 남겼다.

 

퍼펙트 라이프를 통해 방송된 이번 이야기는 무거운 슬픔 속에서도 삶을 살아내는 이들의 용기와, 떠난 이와 남은 이의 진실된 교감이 무엇인지 깊이 묻는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과 김용림의 감동 어린 일상은 퍼펙트 라이프 방송을 통해 진하게 그려졌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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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퍼펙트라이프#남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