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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장중 1.70%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주가 반등
경제

“현대제철 장중 1.70%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주가 반등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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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주가가 8월 21일 오전 장중 한때 1.70% 오르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현대제철은 전일 대비 1.70% 상승한 32,9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32,35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33,350원, 저가 32,3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68,875주, 거래대금 약 55억 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4조 4,037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00위권에 올라 있다.

출처: 현대제철
출처: 현대제철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점이 눈에 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667만 주로 전체 상장주식수(1억 3,344만 주) 대비 19.99% 수준이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연일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일에도 17만 주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외국인의 매수 움직임을 두고 밸류에이션 및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한다. 2025년 3월 기준 현대제철의 증권가 추정 EPS는 91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36.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3배다. 배당수익률은 2.28%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36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 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지만, 여전히 낮은 수익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주가 상승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 유입이 긍정적이지만, 이익 체력 확충 없이는 주가 리레이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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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외국인매수#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