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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00만 관중 환호”…한화, 뜨거운 성원 속 50경기 매진→팬 감사 행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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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100만 관중 환호”…한화, 뜨거운 성원 속 50경기 매진→팬 감사 행사 예고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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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을 이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다시 한 번 진풍경을 선사했다. 관중 1만7천 석이 모두 채워진 홈구장, 경기장 곳곳엔 주황색 물결이 넘실거렸다. 지난 23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홈경기 50번째 매진과 함께 창단 최초 100만 관중 돌파 이정표를 세웠다.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구단의 위상은 경기장의 함성만큼이나 높게 쌓여갔다.

 

기록의 무게는 더욱 특별하다. 한화는 올해 홈 60경기 중 무려 50경기에서 만석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만6,851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전국 어느 구장에서도 ‘한화표 매진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올 시즌 한화는 홈과 원정을 합쳐 117경기 중 92경기 매진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남겼다. 시즌 평균 관중 역시 1만8,155명에 달해, 단순 수치 이상의 팬심을 증명했다.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한화, 홈 50경기 매진 신기록 / 연합뉴스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한화, 홈 50경기 매진 신기록 / 연합뉴스

뜨거운 행진은 중단되지 않았다. 6월 11일 두산 베어스 전부터 7월 1일 KIA 타이거즈 원정까지 한화는 홈·원정 통합 35경기 연속 만석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써 내려갔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총관중 101만 1,110명을 달성하며, 한국프로야구의 새로운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 같은 결과에는 팬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열정이 뒷받침됐다. 한화 구단은 진심 어린 감사를 담아 29일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특별 팬 감사 행사를 연다고 전했다. 관련 세부 내용은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로 안내될 계획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100만 관중의 순간, 대전 구장은 더 깊은 감동과 환호로 채워졌다. 따스한 저녁, 응원의 노래와 박수가 경기장을 메우며, 관중석의 온기가 야구장을 감싸안았다. 이 기록의 의미와 풍경은 8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이어질 팬 감사 행사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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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한화생명볼파크#팬감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