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만의 유머” 잉꼬부부 벽 허문 한마디→어쩌다 어른 감성 폭발
유쾌한 한마디가 방송에 온기를 더하고, 공감 짙은 진행에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이었다. 황제성은 예능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와 강연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 자신만의 재치와 진심을 오롯이 펼쳐내며 분위기를 물들였다. 이 두 프로그램에서 황제성은 각각의 포맷이 가진 색채를 섬세하게 읽어내는 존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끌었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는 현실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부들의 사연에 몰입하며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의 입장을 대변했다. 최수종과 하희라의 열연을 보고 그는 거침없는 감상평을 내놓았고,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이란 조심스럽고도 따뜻한 언급으로 스튜디오의 공기를 환기시켰다. 사연자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는 동시에, 분위기를 유연하게 이끄는 힘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반면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 무대에서는 특별한 센스가 빛났다. 오래도록 MC로 활약해온 황제성은 연사 김창완을 중심에 두고, 청중과의 거리마저 자연스럽게 좁혔다. 산울림의 곡 분위기를 가볍게 어루만지는 대목에서는 즉석 개사로 현장 분위기에 유쾌한 파동을 더했다. 순간순간 느껴지는 황제성의 순발력과 부드러운 연결감이 프로그램에 색다른 온기를 남겼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처럼 황제성은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이야기 속 진심을 짚어내고, 유쾌함을 더하는 동시에,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만의 다정한 에너지와 가까운 시선으로 공감대를 쌓으며, 출연진과 스태프, 시청자 모두의 신뢰를 얻었다는 부분에서도 주목받았다.
황제성이 함께하는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은 화요일 저녁 8시 20분에 각각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