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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LA의 빛 아래 춤췄다”…솔로 투어 감동 확장→팬들 폭발적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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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 LA의 빛 아래 춤췄다”…솔로 투어 감동 확장→팬들 폭발적 열기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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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무대 위, 카이의 눈길은 늘 먼 곳을 향하고 있었다. 엑소의 이름을 넘어선 새로운 여정 ‘카이온’이 본격적으로 세계를 누비기 시작한 순간, 관객들 사이에선 차분한 떨림과 벅찬 환호가 뒤섞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포문을 연 이번 투어는 그가 쏘아올린 첫 솔로의 정점답게 섬세한 퍼포먼스와 깊은 내면의 이야기가 스며드는 감동으로 온 공간을 가득 채웠다.

 

카이의 솔로 콘서트는 이미 서울과 쿠알라룸푸르에서 전석 매진을 이뤄내며, 압도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기세를 이어 마카오는 물론, 자카르타,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추가 공연이 확정됐다. 팬들의 들끓는 응원에 힘입어, 벅찬 기대감은 마침내 미주 대륙까지 뻗어 나갔다. 오는 8월28일 시작되는 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시작으로, 텍사스, 애틀랜타, 로즈몬트, 뉴욕 등 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새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미국서도 쏟아진 환호”…엑소 카이, 첫 솔로 투어 확장→글로벌 아이콘 증명
“미국서도 쏟아진 환호”…엑소 카이, 첫 솔로 투어 확장→글로벌 아이콘 증명

특히 이번 투어는 카이가 자신의 음악적 세계를 깊고 넓게 확장해가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는 2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으로, 카이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변화된 트렌드가 녹아들어 있다. 이전 ‘로버’에서 보여준 강렬한 색채를 넘어, 한층 성숙해진 감정과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그만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역동적인 무브, 그리고 세련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지며 공연장은 한 번 더 진한 여운에 잠겼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SM타운 라이브 2025’에 오른 카이는 “올 여름 다시 만나자”라는 당부 섞인 인사를 전하면서, 팬들과의 또 다른 만남에 특별한 설렘을 남겼다. 이에 현지 팬들은 일찌감치 투어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예매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이번 미주 투어는 카이가 걸어온 성장의 시간과 그동안 축적된 글로벌 존재감을 실제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마카오 더 런더너 아레나에서 펼쳐질 무대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과 여러 대륙의 팬들과도 깊게 호흡할 계획이다. 개별적인 무대를 넘어 세계 팬들이 하나의 응원으로 화답하는 진정한 의미의 ‘연결’이 시작된 셈이다. 조명 아래 돋보이는 카이의 땀방울과, 그를 둘러싼 관객의 웨이브는 한순간의 감동을 넘어 오래도록 마음을 적실 따뜻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한편, 카이는 '카이온' 투어를 통해 6월 마카오 더 런더너 아레나에서 뜨거운 무대를 선보인 후, 아시아 주요 도시, 그리고 8월부터 미주 각지에서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시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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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엑소#카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