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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반등 노리는 현대차”…장중 207,500원 보합세 유지
산업

“재반등 노리는 현대차”…장중 207,500원 보합세 유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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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7월 17일 오전 장중 한동안 보합세를 이어가며 단기 방향성 탐색에 나선 모습이다. 산업계 전반적으로 변수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자동차 주력주의 흐름을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4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일 종가와 같은 207,500원에 형성돼 있다. 장 초반 208,500원으로 출발했던 현대차는 고가 209,000원까지 일시 상승했으나, 이후 205,500원까지 저점을 형성한 뒤 다시 보합권으로 올라선 형국이다. 이날 거래량은 22만7937주, 거래대금은 약 472억5,800만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다소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전일 1.66% 하락하며 시장 약세 영향을 받았던 점, 그리고 단기적 기술적 저항선(210,000원) 인식에 따른 관망세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매 동향이 변동성 핵심 변수로 꼽힌다.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매도에 나서기보다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산업 전체 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단기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수급과 함께 주가 추가 상승 또는 조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자동차 주요 수출국 경제지표, 부품 공급망 변화, 반도체 수급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단기 등락폭은 제한적이지만, 수급 개선과 신차 효과가 일정 부분 반영되면 주가가 추가 반등할 빌미가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이번 주가 흐름은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 동향과 함께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210,000원대 상단 돌파 시 기술적 신호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시장 내 외국인 수급변화 및 글로벌 수요 변화 등에 주목할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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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외국인매매#단기저항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