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은 미식 의심→전현무 폭소”…전현무계획2, 44년 치킨집에서 동갑 케미 폭발
낯선 도시 속 미식의 첫 공기는 박병은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전현무의 익숙한 미소로 물들었다. 조용히 걸음을 옮기는 두 사람이 대구의 거리를 밝히자, 툭툭 던지는 농담과 엉뚱한 질문들 속에서 동갑내기만이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온기가 피어올랐다. 서로의 반응을 살피며 천천히 친밀해지는 그 과정은 첫 만남의 어색함을 넘어 소소한 웃음과 기대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병은이 ‘전현무계획2’ 32회에 등장해 전현무, 곽튜브와 함께 대구의 미식 명소를 탐방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전현무는 “연기를 너무 잘하고 나랑 동갑인 친구”라며 박병은을 소개했고, 곽튜브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현무는 “원빈, 소지섭도 나랑 동갑”이라는 말로 분위기를 풀었고, 동갑 친구들의 장난스러운 자부심이 대화를 가득 채웠다. 박병은의 내성적인 성격이 주제에 오르자, 그는 “I가 뭐냐?”고 되묻는 돌발 멘트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연애 토크에서 박병은은 “연애 세포는 쉬지만 매력은 넘쳐”라는 한마디로 기대를 모았다. 전현무가 대구의 맛집에 관해 묻자, 박병은은 복어불고기 이야기를 꺼내며 색다른 시선을 더했다. 예상치 못한 대답에 전현무는 “대구 하면 치킨”이라고 맞불을 놓으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대구 치킨의 역사를 둘러싼 대화에 박병은이 “꾸며낸 이야기 아니냐”며 의심을 표할 때, 44년 전통의 통닭집을 방문한 순간 그의 태도가 반전됐다. 박병은은 “보자마자 느낌 있다. 섭외 안 되면 무릎 꿇을 것”이라는 극적인 리액션으로 스태프마저 크게 웃게 했다. 하루에 60마리만 판매한다는 희귀한 치킨 맛 앞에서 전현무와 곽튜브도 순식간에 진지해졌고, 식탁 위에는 자연스럽고 진한 리액션이 이어졌다.
불빛이 퍼지는 오래된 간판 아래 동갑 친구들의 편안함과 긴장, 소소하지만 잊기 힘든 설렘이 배어났다. 서로를 향한 천진한 질문과 진심 어린 격려, 그리고 미식의 즐거움이 어우러지며, 평범한 하루가 특별한 장면으로 피어올랐다. 박병은의 엉뚱함, 전현무의 리더십, 곽튜브의 장난기까지, 세 사람의 조화는 시청자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박병은과 전현무가 떠난 대구 미식 여행, 그리고 오래된 치킨집에서 피어난 동갑 케미는 6일 금요일 밤 9시 10분 ‘전현무계획2’ 32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