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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1인 가구 안전망 구축”…최현근, 한전 경기본부-보훈지청 협력 강화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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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사회복지 정책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현근 한국전력 경기본부장과 경기남부보훈지청이 보훈가족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내놨다. 한전 경기본부와 경기남부보훈지청은 17일,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이 개발한 이 안부살핌 서비스는 전력과 통신사용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 평소와 달리 이상행동이 감지되면 복지담당자에게 신속하게 알린다. 이에 따라 1인 보훈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비롯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 거주 보훈 대상자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우선 도입된다.

이번 협약에는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 복지지원 확대 기조도 포함됐다. 최현근 경기본부장은 "보훈지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고독사 예방사업을 비롯, 보훈 대상자들을 위한 든든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을 두고 예산 부족 등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지속돼 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와 국회는 이 같은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취약계층 돌봄체계의 전국 확산과 예산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체결된 한전-보훈지청 협약이 사회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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