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장중 48,650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7월 2일 오전 장중 한때 48,650원까지 하락하며 전일 대비 1.02% 내렸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중기 실적 모멘텀에 비해 뚜렷한 수급 반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 내린 48,65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는 49,15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48,400원까지 밀린 뒤 다소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약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7월 1일 외국인은 23,109주를 순매도했고, 5거래일 중 4일간 순매도가 이어졌다. 기관 역시 같은 날 92,953주를 순매도하면서 수급 압력이 더욱 커졌다.
거래량은 오전에만 약 17만 주, 거래대금도 86억 원에 달해 비교적 활발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 보유 비율은 6.07%로 낮은 편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시가총액은 8조 5,586억 원으로 코스피 62위다.
주요 투자기관들은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평균 목표주가를 64,727원으로 제시하며 현 주가 대비 약 33%의 상승 여력을 남겨뒀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수급 불균형이 주가 반등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될 때까지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중기적으로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세에 기대할 수 있지만, 외부 수급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투자 심리는 수급 흐름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장기 실적 개선이 주가에 재반영될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