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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7% 급락”…외국인 순매수에도 지주사 규제 우려에 하락
경제

“두산 7% 급락”…외국인 순매수에도 지주사 규제 우려에 하락

윤가은 기자
입력

두산 주가가 7월 2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일 대비 44,000원(-7.27%) 하락한 56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99,000원으로 출발한 두산은 꾸준히 약세를 보이며 저가 558,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20만 5,000주, 거래대금은 1,180억 원 수준이다.  

이날 두산의 급락은 최근 상법 개정안 논의로 촉발된 지주회사 규제 우려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 투자자는 전일 약 4만 9,000주를 순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2만 7,000여 주를 순매수하며 13.19%의 보유율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지주회사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가 변동성에 이어 두산의 실적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두산의 매출은 4조 2,987억 원, 영업이익 1,985억 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익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PER은 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추정 기준으로는 45.17배의 PER, 1만 2,421원의 EPS가 제시된다. 두산의 PBR은 6.69배, 시가총액은 약 9조 2,699억 원으로 코스피 56위 규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규제 이슈와 실적 둔화가 동반되면서 중기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며 “향후 상법 개정안 논의 추이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상법 개정안 국회 논의 결과와 더불어 실적 회복 시점, 지주회사 산업 전반의 대응 방안 등에 이목이 쏠린다.

출처=두산
출처=두산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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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지주회사#상법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