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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3달러 돌파하며 테더 제쳐”…미국 명확한 규제·글로벌 확장에 암호화폐 판도 변화
국제

“XRP, 3달러 돌파하며 테더 제쳐”…미국 명확한 규제·글로벌 확장에 암호화폐 판도 변화

한유빈 기자
입력

2025년 7월 16일(현지시각), 미국(USA) 내 가상자산 규제 체계 정비와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리플랩스(Ripple Labs)가 지원하는 XRP(엑스알피)가 3.04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이날 중북미 거래세션에서 XRP는 24주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전일 대비 5% 상승, 7일 누적 수익률 26%로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3,040억 달러에 이르러 테더(USDT)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급등은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4년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며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점, 그리고 두바이 토지청 및 Ctrl Alt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중동 부동산 등기부 토큰화 사업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의 영향이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리플 XRP, 3달러 돌파하며 테더 제치고 시가총액 3위 등극…‘황소장’ 본격 진입 신호
리플 XRP, 3달러 돌파하며 테더 제치고 시가총액 3위 등극…‘황소장’ 본격 진입 신호

미국 의회에서 이날 암호화폐 관련 GENIUS 법안이 절차적으로 통과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제도적 기반이 공고해지자 기관 투자자 중심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플은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실사용처 확대를 추구하면서 XRP의 위상을 전방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기술적 분석상 ‘강세 플래그’ 패턴 상방 돌파로 해석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상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과 고래 투자자 매집 신호가 포착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알트코인 강세장 본격 진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XRP는 2.62~2.70달러 구간을 단기 지지선으로 확보했고, 향후 5달러 돌파, 10달러 이상 확장 전망도 제기된다. 이는 글로벌 규제 명확성과 기관 수요 확대가 결합할 경우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로 인식되고 있다.

 

국제 주요 외신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주목하며, "XRP의 급등은 단순 가격 이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질서의 재편 가능성까지 시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리플의 핵심 전략과 제도 변화가 맞물려 향후 암호화폐 시장 내 위치 변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랠리는 리플 XRP가 테더를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2025년 암호화폐 시장 ‘황소장’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국제사회와 시장 참여자들은 XRP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의 추가 반등과 새로운 질서 재편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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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리플랩스#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