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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 급등”…로보티즈, 코스닥 시총 49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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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 급등”…로보티즈, 코스닥 시총 49위 등극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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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가 8월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 주가는 8,500원(11.20%) 오른 84,400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개장가는 75,800원이었으나 장중 한때 87,900원까지 치솟는 등 시세 변동성 역시 확대됐다. 거래량은 67만 9,755주, 거래대금은 569억 6,300만 원에 달했다.

 

로보티즈의 시가총액은 1조 1,158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 49위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이 1,654.90배에 이르러 동일업종 평균(69.98배)과 비교해 극단적으로 높은 점도 두드러진다. 외국인 소진율은 5.06%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PER 고평가 현상과 함께 외국인 투자 비율, 높은 거래대금 등 시장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는 분위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코스닥 시장 내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이 1.95%에 머물렀다는 점과 대비된다. 일각에서는 주가 급등 배경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 신기술 발표 등 다양한 가능성을 거론한다. 한편, 코스닥 내 다른 성장주와 달리 이례적인 PER 수치가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주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도 지적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로보티즈와 같은 성장주의 주가 움직임은 기술 트렌드와 수급상 변동, 외국인 투자 흐름에 크게 좌우되는 양상"이라며 향후 시장 내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PER 등 기업가치 지표와 산업 내 기술력, 매출 성장여력, 외국인 투자 동향 등 다양한 신호가 혼재된 만큼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실적,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혼재된 상황에서, 일시적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업계는 당분간 로보티즈 주가의 흐름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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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