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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진심 고백 묻던 순간”…라디오스타, 웃음과 위로 넘나들며→돌아온 서사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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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진심 고백 묻던 순간”…라디오스타, 웃음과 위로 넘나들며→돌아온 서사의 울림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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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솔직함으로 스튜디오 공기를 환기시킨 장근석이 ‘라디오스타’에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은 그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감정의 물결로 시청자의 밤을 물들였다.

 

장근석은 아픈 시간을 지나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앞에 섰다. 그는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오랜만의 예능 출연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자신의 목소리로 진짜 마음을 고백한 시간은 전과는 다른 온기와 설렘을 만들어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함께 출연한 장도연과의 인연도 화제를 모았다. 과거 예능에서 ‘썸남’ 콘셉트로 하루 종일 통화했던 잊을 수 없는 이야기는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 설렘을 안겼다. 장근석은 “둘 다 서로 정체를 모른 상태에서 직접 찾아갔다”고 털어놨고, 장도연은 그때의 떨림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절친 이홍기와의 우정도 시선을 끌었다. “생각보다 키가 크면 장근석, 노래를 잘하면 이홍기”라는 팬들의 반응을 유쾌하게 전한 장근석은 둘의 티격태격 에피소드를 대담히 풀어내며 진짜 친구 사이의 케미를 보여줬다. 직접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한마디 한마디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그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한때 ‘허세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 이미지로 놀림도 많이 받았다”는 속 이야기, 그리고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던 각오를 묵직하게 전했다. 과장 없이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용기,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굳은 의지가 한층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예능감 넘치던 모습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매운맛에 담담한 얼굴로 청양고추부터 할라피뇨, 쥐똥고추까지 거침없이 먹어 치우는 장근석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콜라를 한 번에 들이킨 뒤 드라마 명대사를 쏟아내는 장면은 ‘맵부심’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유쾌함을 완성했다.

 

다양한 감정의 층위를 오가며 장근석은 묵직한 위로부터 가벼운 농담까지 능숙하게 풀어냈다. 이번 방송으로 웃음과 감동, 그리고 위로를 동시에 안긴 장근석의 새로운 면면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장근석은 22일과 23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TEAM H RIGHT NOW 2025’ 공연을 준비하며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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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라디오스타#이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