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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마음으로 물든 서울”…첫 팬미팅 감동의 무대→진심 담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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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마음으로 물든 서울”…첫 팬미팅 감동의 무대→진심 담은 약속

정유나 기자
입력

정준원이 처음으로 선 무대 위, 환한 미소와 함께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은 벅찬 환호로 술렁거렸다. ‘2025 정준원 팬미팅 The ONE day in SEOUL’에서 배우 정준원은 수많은 팬의 사랑 속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백하며 소중한 하루를 시작했다. 박수와 응원,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은 무엇보다 특별하고 빛났다.

 

정준원은 오후 2시와 6시, 각기 다른 분위기의 무대로 팬들을 만났다. 첫 공연에서는 세련된 올블랙 정장, 두 번째 공연에서는 편안한 블랙 셋업으로 등장해 같은 날 다른 감각을 선사하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오프닝을 장식한 변진섭의 ‘숙녀에게’ 무대에서는 떨림과 설렘, 그리고 진솔한 소감을 나누며 객석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가장 행복한 순간”…정준원, ‘The ONE day’ 서울 팬미팅→팬과 기적 같은 하루
“가장 행복한 순간”…정준원, ‘The ONE day’ 서울 팬미팅→팬과 기적 같은 하루

‘ONE DAY ONE PROFILE’ 코너에서 직접 쓴 자필 프로필을 공개하며 여린 일상과 따뜻한 에피소드를 풀어낸 정준원은 팬들의 요청 하나하나에 귀여운 포즈와 미소로 응답했다. ‘언제나 슬기로운 준원의 사생활’에서는 유년 시절의 추억과 친형, 붕어빵 가족 이야기까지 풀어놓으며, 배우가 아닌 정준원 본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내비쳤다. 팬과 함께 명장면을 돌아본 ‘ONE DAY ONE PAGE’에서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언슬전은 내 인생을 전과 후로 나눈 기적 같은 작품”이라는 고백으로 공간을 울렸다. 예상치 못한 멜로 드라마 주목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고백 역시 팬들의 마음을 한 번 더 흔들었다.

 

순간의 감동은 ‘준원 상담소’에서 한층 깊어졌다. 구도원 캐릭터로 분장한 정준원은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진심 담긴 응원을 전했다. 작은 고민에도 다정하게 답하는 그의 태도는 객석 전체에 온유한 공기를 채웠다.

 

이어진 ‘VOICE OF ONE’ 코너에서는 윤동주의 ‘서시’, 나태주의 ‘선물’을 직접 낭독해 감성의 결을 더했다. 모닝콜과 굿나잇콜, 드라마 명대사, 띄어쓰기 챌린지, 퀴즈까지 팬들이 가까이 호흡하고 웃는 순간들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오후 6시 공연에서는 정준원이 객석 통로를 따라 팬들과 시선을 맞추며 깜짝 등장해 현장은 숨 가쁜 기쁨과 울림으로 가득 찼다.

 

마지막은 존박의 ‘그 노래’로 감나게 감정을 올렸다. 공연이 마치고서도 정준원은 눈을 맞추며 일일이 배웅하는 ‘하이바이’ 시간으로 팬심에 응답했다. 오롯이 팬만을 위한, 정준원만의 방식으로 꾸민 첫 팬미팅은 누구에게도 잊기 어려운 순간을 선사했다.

 

서울의 감동은 아시아 투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준원은 오는 8월 10일 호치민, 9월 7일 타이베이 무대에서도 첫 팬미팅의 울림을 계속 이어간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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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theoneday#서울팬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