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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이설, 필모그래피 운명 교차”…우리영화, 워맨스의 숨결→관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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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이설, 필모그래피 운명 교차”…우리영화, 워맨스의 숨결→관계의 비밀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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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조명 아래 각기 다른 삶을 꿈꿔온 두 여배우, 전여빈과 이설이 ‘우리영화’에서 마침내 마주했다. 처음 햇살을 받는 신인 이다음과 틀에 갇히기를 거부한 대중의 스타 채서영,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발한 두 인물은 영화 ‘하얀 사랑’ 속 운명처럼 엮였다. 한순간 인생을 뒤바꿀 캐스팅 소식은 배우라는 이름 뒤에 숨어있던 불안과 열망을 서서히 드러냈다.

 

전여빈이 연기하는 이다음은 아직 자신만의 이력을 남기지 못한 채 조심스레 예술계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하얀 사랑’의 주연 자리에 앉게 되면서 평범함에서 벗어나 큰 파도에 휩싸인다. 반면 이설이 분한 채서영은 익숙한 탑의 자리마저 내려놓고,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조연을 자청한다. 거장 감독의 아들이 창조하는 작품, 그 무대 위로 두 사람의 인연과 경계심, 그리고 숨겨진 동력이 엉켜간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하얀 사랑’으로 맺는 이다음과 채서영의 동행은 경쟁과 조력, 우정과 질투가 복잡하게 이어진다. 신인의 눈과 톱스타의 그림자,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성 서사의 깊이가 차츰 드러난다. 특히 이설이 선택한 조연의 배경에는 이제하 감독과의 과거 스캔들이 응축돼, 작품 속 긴장감을 이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꿈과 한계, 그리고 위태로운 사랑을 안고, 시청자를 가슴 벅찬 궁금증 속으로 이끈다.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통해 이 특별한 워맨스의 서막을 연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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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이설#우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