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만 달러 전망”…ETF 승인 기대에 ‘업토버’ 랠리 가능성 주목
현지시각 9월 27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0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 분석가들은 ‘업토버(Uptober)’라 불리는 10월의 전통적 강세 흐름과 함께 ETF 승인 가능성, 여타 대형 이벤트 등이 맞물리면서 기관 투자와 시장 랠리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 세계 투자자와 글로벌 자산 시장에 단기적 변동성은 물론 장기 트렌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칼 문(Carl Moon)은 “비트코인이 10월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 조정이 일시적으로 10만4천 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이후 15만 달러 선까지 단계적 오름세가 가능하다는 예측이다. 실제로 2017년과 2021년, 10월 시장이 상승 전환점으로 작용한 전례가 시장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천5백 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강세 전망이 두드러진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말 안정세와 더불어, 마이클 포페(Michael Poppe)는 수이(SUI) 코인의 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 결제 시스템 개편과 연간 4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 확대가 수이(SUI) 생태계 확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토큰2049, 수이페스트(SUIFest) 등 대형 이벤트가 10월 시장 분위기를 달굴 요인으로 꼽혔다.
기술적 분석도 강세전환 의견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3D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가 장기 랠리의 관건으로 지목된 가운데, 단기적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업토버’라는 별칭에 걸맞은 강한 오름세가 예고된다는 해석이다. 다만 미국(USA) 연준 위원 보우먼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나 최근 PCE 지표 발표는 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시장 불확실성 변수로는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도 남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달러 저항선을 넘는 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단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거론된다. CNBC 등 각국 경제 매체들도 “ETF 승인 및 기관 자금 유입 여부가 10월 시장의 최대 분수령”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10월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시 한번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ETF 승인 등 제도적 호재와 함께, 과거 상승장 사례에 비춰볼 때 강세장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제사회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10월 시장 흐름과 향후 추세 전환 여부를 면밀히 주시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