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김보라, 단정한 셔츠핏 고요한 응시”…가치봄영화제로 향한 여름의 끝→기약의 순간
엔터

“김보라, 단정한 셔츠핏 고요한 응시”…가치봄영화제로 향한 여름의 끝→기약의 순간

전서연 기자
입력

여름 저녁의 마지막 기운이 천천히 가라앉을 무렵, 배우 김보라가 조용한 응시 속에 다가올 시간을 예고하며 또 한 번의 서사를 남겼다. 단정하게 핏을 매만진 셔츠와 검은 타이가 빚어내는 절제된 분위기와, 문득 고개를 떨구며 깊은 눈빛을 내비치는 순간이 사진 속에서 포착됐다.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흐르는 공간에는 무채색의 바닥과 벽이 인물 그 자체에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고요를 전했다.

 

김보라는 푸른빛이 감도는 셔츠로 잔잔한 성숙함을 더했다. 부드럽게 어깨를 감싼 실루엣, 미묘하게 굳어진 입매, 한껏 깊어진 눈빛이 내일의 기대와 이별의 아쉬움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그날’이라는 문구가 적힌 거울이 멀리 비치며,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고픈 마음이 은유적으로 드러났다.

“조용한 응시 속 약속”…김보라, 단정한 셔츠핏→여름 끝자락 깊은 여운 / 배우 김보라 인스타그램
“조용한 응시 속 약속”…김보라, 단정한 셔츠핏→여름 끝자락 깊은 여운 / 배우 김보라 인스타그램

특히 김보라가 직접 전한 “가치봄영화제 2025년 9월 2일부터 5일까지 영등포 롯데시네마 가치봄 버전 한글자막과 화면해설과도 함께 만나요”라는 메시지는, 작품과 관객이 어울릴 영화제 현장에 대한 진심 어린 기대를 담았다. 이 인사는 단순한 영화제 홍보를 넘어 김보라와 팬들 모두의 또 다른 이정표를 기약하는 따뜻한 약속처럼 느껴졌다.

 

팬들 역시 이번 김보라의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분위기와 변화의 기운을 세심하게 감지했다. “영화제에서 만나요”, “분위기에 취한다” 등 진득한 격려와 설렘을 가득 담은 반응이 이어지며 배우 김보라의 행보에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어느새 지나간 계절의 맑은 미소와 달리, 조금은 아련하고 단단해진 표정이 이번 이미지 곳곳에 깃들었다. 드라이한 여름 끝자락, 김보라의 조용한 응시가 관객들의 마음에 긴 여운과 미묘한 설렘을 남기며 다음 장면을 기약했다.

 

한편, 김보라는 작품과 관객을 잇는 깊은 교감의 무대가 펼쳐질 가치봄영화제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특별한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보라#가치봄영화제#셔츠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