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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손끝에 남긴 마지막 온기”…이별의 인사→팬심 울린 진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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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손끝에 남긴 마지막 온기”…이별의 인사→팬심 울린 진심 담았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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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에 스민 여운은 한여름의 무더위조차 잊게 할 만큼 깊고 섬세했다. 차지연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마지막 순간을 빛나는 미소와 맑은 눈빛으로 남겼다. 익숙한 공간 속 벽면을 배경으로 손을 높이 들어 올린 인사에는 이별에 담긴 진심과 고마움, 새로운 시작을 향한 간절함이 함께 번져 있었다.

 

화려함보다는 차분함이 먼저 다가온 이번 사진에서 차지연은 부드러운 브라운톤 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산뜻한 민트빛 꽃무늬 셔츠 차림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정하게 정돈된 메이크업, 조용히 번지는 미소, 그리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머릿결 위로 투명한 감성이 조용히 머물렀다. 손을 들어 올린 마지막 순간, 옅은 색상의 배경과 어우러진 환한 모습은 이별의 순간조차 따뜻한 온기로 감싸 안았다.

“따뜻했던 기억 안고”…차지연, 이별의 손인사→진심 어린 여운 / 가수 차지연 인스타그램
“따뜻했던 기억 안고”…차지연, 이별의 손인사→진심 어린 여운 / 가수 차지연 인스타그램

차지연은 직접 남긴 메시지를 통해 “안녕, 프란체스카.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의 소중한 분들... 따뜻했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 안고 이제 떠납니다. 꼭 다시 뵐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온 맘으로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제 정말 안녕이네요.. 자, 그럼 챠오.. ”라며 아쉬움과 감사, 그리고 다시 만남을 바라는 마음을 촘촘히 곁들였다. 짧은 인사말 속 진심 어린 여운이 진하게 남았고, 마치 관객 모두의 손을 한 번씩 잡아 건네는 이별 같은 울림을 주었다.

 

팬들 역시 “언제나 기다릴게요”, “이 마음 잊지 않을게요” 등 애틋한 메시지로 화답하며, 차지연의 마지막 손인사에 아낌없는 응원을 더했다. 작품과 무대를 사랑한 관객들은 그 순간을 마음에 깊이 새기며 오래도록 떠나지 않을 잔상을 남겼다.

 

차지연이 이별의 손짓으로 전한 여운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쏟은 사랑은 한여름 밤의 따뜻한 인연으로 남았다. 진심을 담은 인사와 팬들의 격려가 어우러진 시간은 또 다른 시작의 문 앞에 잔잔한 파문을 그렸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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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매디슨카운티의다리#팬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