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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커피박 벽돌, 15만 톤 희망”…커피 폐기물이 일상 혁신→거침없는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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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커피박 벽돌, 15만 톤 희망”…커피 폐기물이 일상 혁신→거침없는 물결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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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커피 한 잔은 이내 잔을 비우고, 남겨진 커피박은 늘 우리 곁에 조용히 남았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이 찌꺼기들은 MBC '오늘N'을 통해 거대한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폐기물로 여겨졌던 커피박 15만 톤이 점토에 스며들고, 벽돌이 돼 공간을 물들인다. 익숙한 커피 향이 스민 일상의 사물들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가치를 전한다.

 

커피박을 건강한 재료로 인정받게 한 것은 작은 상상력과 혁신이 만난 결과였다. 점토와 어우러진 커피박은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냄새, 이야기가 깃든 생활 소품과 인테리어 소재로 재탄생했다. 인공적인 화학재 대신 천연 재료만 더해져, 시간이 지나면 땅속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친환경 벽돌은 환경을 부담시키지 않는 새로운 해답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순환의 움직임이 사회 곳곳에 번지고 있다.

“15만 톤 커피박의 두 번째 인생”…‘오늘N’ 커피점토·벽돌 혁신→일상을 바꾸다 / MBC
“15만 톤 커피박의 두 번째 인생”…‘오늘N’ 커피점토·벽돌 혁신→일상을 바꾸다 / MBC

커피박의 두 번째 여정은 에너지로의 환생에서도 빛을 발했다. 경북 고령에서 시작된 도전은 전분을 더해 만든 커피 펠릿까지 확장됐다. 화석연료를 대신하는 이 에너지는 뛰어난 효율과 낮은 탄소 배출로 주목받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로 연기와 냄새 문제까지 해결돼 가정용 연료로도 가능성을 넓혀간다. 이 작은 변화는 모두의 내일에 희망을 더한다.

 

텅 빈 잔이 전하는 여운처럼, '오늘N'은 익숙한 풍경의 틈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포착한다. 커피 한 잔의 여정은 버려짐이 아닌, 다시 또 새로운 생활로 이어진다. 커피박이 물들인 작은 테이블, 고요한 집안을 채우는 소품, 그리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한 줌의 흙까지—오늘N은 삶의 구석구석을 따스하고 조용하게 밝혀준다. 커피를 나누는 즐거움 너머, 숨어 있던 가치를 되돌아보게 되는 이 이야기는 2025년 8월 22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오늘N'에서 만날 수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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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커피박#커피점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