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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79달러 고점 돌파”…암호화폐 시장 내 차별화된 상승세 주목
국제

“XRP, 2.79달러 고점 돌파”…암호화폐 시장 내 차별화된 상승세 주목

최하윤 기자
입력

현지시각 14일, 암호화폐 XRP(엑스알피)가 2.79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시장 대표 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의 XRP 상승세를 시장 내 경쟁 구도의 변화 신호로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XRP는 현재 2.17~2.35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지난 한 달간 25% 이상 오르는 등 단기 저항선(2.43달러) 돌파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전일 비조(bitzo) 분석 기준, 100일 평균선인 2.61달러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상대강도지수(RSI) 54를 나타내며 중립권에 머물고 있어 추가 상승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XRP, 2.79달러 고점 돌파…이더리움·비트코인보다 뛰어난 상승률 기록
XRP, 2.79달러 고점 돌파…이더리움·비트코인보다 뛰어난 상승률 기록

분석가들은 XRP의 급등 배경으로 실사용 기반 확대, 법적 환경의 긍정적 변화, 기관투자자 유입 등을 꼽았다. XRP의 독립적 기술 기반, 낮은 송금 비용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장 수요에 힘을 싣고 있다는 진단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BTC, ETH의 기존 지배력 속 XRP만의 독자적 성장세가 부각되는 구조다.

 

같은 시기 이더리움은 2,420~2,679달러 내에서 움직이며, 1주일 간 17% 상승, 한 달 기준으로는 12%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10만6천~11만1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6개월간 누적 24%의 상승률로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주요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와 유동성 재편 과정에서 XRP의 선전이 암호화폐 시장의 힘의 균형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XRP의 독립적 행보가 시장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XRP가 단기 저항선 돌파에 성공할 경우, 암호화폐 시장 내 판도 재편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일반 투자자부터 기관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신흥 코인 발굴과 기술적 분석에 집중하면서 경쟁 구도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BTC와 ETH가 안정적인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XRP의 가파른 상승세는 전통적 시장질서에 변화를 일으키는 신호”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역동성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급등이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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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비트코인#이더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