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강세에도 주가 소폭 하락”…박셀바이오, 거래속 약세 흐름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박셀바이오가 8월 22일 오전 장에서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9분 기준 박셀바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원(0.22%) 하락한 9,04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9,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중 한때 9,11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해 9,00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현재가를 형성했다.
이날 박셀바이오의 거래량은 9,079주, 거래대금은 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102억 원의 시가총액은 코스닥 전체 395위 수준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5.16%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대 바이오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1.25% 상승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박셀바이오만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임상 관련 기대감과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추세다. 그럼에도 일부 개별 종목은 단기 변동성에 따라 업종내 흐름과 상이한 주가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과 자금 운용 전략, 시장 심리 등이 단기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변수로 꼽힌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분기 연속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임상 진전 발표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평가받는 상황이지만, 이날 주가는 뚜렷한 개별 재료 없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 내 연구개발 중소 바이오 주는 외국인 투자 수급과 정책 모멘텀, 그리고 글로벌 경쟁 기업의 동향 등에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 현장에서는 거래량 위축과 함께 단기 기술적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혼재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은 여전히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분류되지만, 개별 기업의 사업성과 외부 이벤트에 대한 단기 등락은 상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수급과 글로벌 이슈가 박셀바이오는 물론 업계 전체의 변동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