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로드컴 1.05% 상승 마감”…거래량 2,100만주 돌파·장중 337달러 기록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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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2일(미국 동부 기준 1일) 333.39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3.48달러(1.05%) 상승했다. 거래량은 2,107만 3,094주로 집계되며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52주 최저 수준 대비 주가가 여전히 높아, 시장의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브로드컴은 시가 328.15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337.95달러까지 올랐다. 최저가는 324.50달러였고, 장중 변동폭이 컸다. 총 거래대금은 7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유동성이 뒷받침됐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374.23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52주 최저치 138.10달러에 비해 크게 회복된 상태다.

출처 = 위키피디아, 브로드컴
출처 = 위키피디아, 브로드컴

반도체 업종 대표주로 꼽히는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1조 5,744억 달러에 달한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주가수익비율(PER)은 82.8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1.48배로 성장 기대가 반영된 모습이다. 주당순이익(EPS)은 4.02달러, 주당순자산(BPS)은 15.52달러다. 브로드컴은 주당 2.36달러의 배당금을 지급 중이며, 배당수익률은 0.72%로 나타났다. 최근(2025년 9월 30일) 배당이 지급됐으며, 2024년 7월 15일에는 1:10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 시간 외 거래에서는 334.83달러를 기록해 정규장 종가보다 1.44달러(0.43%) 더 올랐다. 업계에서는 브로드컴의 반도체 공급망 경쟁력과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한다.

 

전문가들은 "브로드컴이 최근 액면분할 효과와 배당 성향을 동시에 유지하며 주주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반도체 대형주의 탄탄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업종 내 공급망 재편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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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반도체#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