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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방산 협력 확대”…이두희, 싱가포르 국방차관과 해양안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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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방산 협력 확대”…이두희, 싱가포르 국방차관과 해양안보 논의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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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 협력이 새 전기를 맞았다. 8월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찬 헹 키 싱가포르 국방부 차관이 만나 국방 및 방위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역내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양국이 해양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이날 회담에서 양 차관은 “함정 교류 등 해양 안보 영역에서 실질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역내 평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또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양국 방산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첨단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처럼 미래전장 경쟁이 치열한 영역에서도 양자 간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권과 국방 전문가는 이번 이두희-찬 헹 키 회담을 냉각되는 역내 정세에서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해법 모색으로 평가했다. 양국이 방산과 기술협력, 해양안보 등 현안에서 보조를 맞추기로 하면서 다자안보 협력의 새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된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해양안보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실무 교류가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 논의와 협력 사업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국 국방부는 정례 협의체와 실무회의를 확대해, 방위산업뿐 아니라 AI·로봇 등 차세대 기술 분야까지 우호 교류의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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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찬헹키#국방부